경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사회복지연구회(회장 이성용 의원)가 21일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지방분권 시대 지역복지의 민관 협력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경상남도 지역복지관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경남종합사회복지관과 도의회 사회복지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경남종합사회복지관은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연 복지관이라 이날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로드맵과 지역 복지 전달 체계를 짚었다.

조 교수는 "문재인 정부 로드맵대로라면 자치분권 정책 강화와 함께 지역 차원의 민간 부문 복지 참여가 증가하게 된다"며 "확대되는 복지 서비스 전달과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실무 중심 네트워크 강화 △지역복지서비스 거점 센터로서 사회복지관 역할과 기능 재조정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정재욱 창원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사회로 이성용 회장, 신용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무총장, 조윤제 경남신문 기자, 이승용 두산중공업 사회공헌부장, 신병권 창원시 사회복지과장 등이 토론했다.

이성용 회장은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