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Home복지관 소식뉴스
목록
문진희





마산 인애복지재단 설립 60돌

조수옥 선생 1946년 세워... 민간복지 모태 아동 노인 지역복지 확대





 경남 ‘민간복지의 모태’인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이사장 조성철)이 이달 31일로 설립 60돌을 맞는다.


인애복지재단은 혜승당 조수옥(2002년 별세) 선생이 1945년 8월17일 사재를 털어 마산시 장군동에 아동복지시설 마산인애원을 설립하고 이듬해 10월31일 재단법인 등록을 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설립자 조수옥 선생은 1940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반대운동을 펴다 사형선고로 투옥된 것이 복지사업가로 일생을 살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감옥에서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이 범죄로 수감돼오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고. 때문에 육아사업에 일생을 바칠 것을 결심한 것.


1945년 장군동 언덕배기에 마산인애원을 설립한 조 선생은 구걸·방황하는 아동 4명을 보호하면서 육아복지사업을 시작했고 1946년 10월 31일에는 미군정으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는다. 이 날이 인애복지재단의 창립일인 셈.


‘복지사업 대모(代母)’로 통하며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아온 조수옥 선생은 2002년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지만 그 유지는 계승되고 있고 아동복지에서 노인복지. 지역복지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현재 인애복지재단 산하기관은 마산인애원과 마산인애어린이집. 경남사회복지교육원.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경남보육교사교육원. 인애노인무료진료센터. 경남노인복지센터. 마산시립어린이집. 마산회성어린이집.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평생교육원. 공동생활가정 다솜 등 모두 12개. 2007년에는 노인복지시설로 마산시니어노블카운티와 마산시니어케어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조성철 이사장은 “설립 60돌을 기점으로 향후 60년을 준비하는 ‘퓨처 120 프로젝트(Future 120 Project)’를 수립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인애복지재단은 28일 오후 2시 마산시 구암동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각계인사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설립 6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입력 : 2006-10-27 오전 10:34:00 / 수정 : 2006-10-27 오전 11:36:0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