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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12만명 등급판정 마치고 오늘부터 통보..수급대상 72.4%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신청자가 16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고령 또는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수발.간병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0일 노인요양보험 준비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보험서비스 시작 전까지 신청자 숫자가 당초 목표치(25만명)에 근접한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신청률이 목표치에 대비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99.1%의 목표 달성율로 가장 높았던 반면 서울은 목표치 4만3천여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2만5천여명(47.4%)에 머물러 가장 낮았다.

   신청자격별로 보면 건강보험 가입자가 66%,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2%, 의료급여 수급권자 2% 등의 비율을 보였고, 신청자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67%를 차지했다.

   이들 16만명중 약 12만명에 대해 등급판정이 마무리돼 이날부터 개인별로 통보가 시작됐다.

   보험 수급대상자인 1~3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7천명으로 72.4%에 달했고, 등급외 판정자는 약 3만3천명(27.6%)이었다.

   특히 1등급 판정자는 복지부가 당초 예상했던 23%보다 훨씬 많은 34.5%에 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신청 초기 단계인 만큼 아무래도 등급이 높은 시설 입소자들 위주로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질환별로는 치매 질환 신청자중 91%가, 중풍 신청자중 87%가 보험 수급 대상으로 판정받았다.

   시설 준비 상황과 관련,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노인요양보험 시행을 위해 필요한 시설의 94%가 완비될 것이라고 밝혔고 올해 말까지는 수요를 100% 이상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대상자를 돌보게 되는 요양보호사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약 4만여명이 배출됐고 9만2천여명이 관련 교육을 받고 있어 요양보호사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6/10 13: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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