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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학력 여성고용 OECD 꼴찌\"

조회1,829 2008.07.14 08:38
김보라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 한국 여성의 고용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가장 낮다는 분석 결과가 13일 제시됐다.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이 국회 입법 조사처에 의뢰한 `고학력 여성 고용지원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기준 한국의 고학력 여성 고용률은 58.5%로 OECD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고용률이 89.7%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아이슬란드보다 31.2%포인트 낮은 수치고, OECD 회원국 평균인 78.9%보다도 20.4%포인트 낮은 수치다.

   한국은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도 각각 56.0%와 57.5%의 고학력 여성 고용률을 기록, 3년 연속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남성 대비 여성 임금 역시 0.61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M-커브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특히 고학력 여성은 경력단절 후 재취업을 그만두는 L-커브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고학력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을 특화하고, 여대생 커리어센터 및 지역사회맞춤형 취업지원사업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남녀차별금지제도를 확립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제도를 확립해 전문.관리직에 여성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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