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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노인 대부분이 금액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재 받고 있는 연금을 65세 이전 노인에게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상북도가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1천 142명을 대상으로 ‘기초노령연금 만족도 및 활용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16일부터 4주간 시군별 담당직원이 직접 방문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기초노령연금의 활용실태, 공평 여부, 수급자 선정방법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초노령연금은 조사 대상 66.9%가 ‘생활비로 쓴다’, 개인용돈은29%, 손자 용돈은 1.8% 로 응답했다. 

지급받고 있는 기초노령연금 적정 여부에는 \'적다\'라는 응답이 69%, 적정하거나 많다는 응답이 30.7%로 조사됐다.

그리고 적정 금액으로는 15~20만원을 31%가 꼽았으며 10~15만원이 27%, 20~30만원이 17.6% 순이었다.

수급대상연령에 대해서는 연금 액수가 적다고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연령대가 65세 이하로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71%로 지배적이었다.

또 노인복지 서비스 이용 실태를 보면 수급자의 45.9%는 ‘그냥 지낸다’고 답했으며 tv시청이 28.2%,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47%,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는 24%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답한 노인의 60.8%는 직업이 없었고, 3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활비는 본인 및 배우자가 부담하는 의견이 43%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녀와 친척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경북도 정석권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대부분이 특별한 소득 없이 연금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분석하며 “소득형 노인복지서비스 개발과 기초노령연금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미 기자 [블로그/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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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8-07-29/수정일:20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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