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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음란물 심각

조회3,264 2008.08.14 09:46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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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들마저 인터넷 음란물에 심각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성교육 조기 실시 및 학부모들의 철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YWCA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3개월에 걸쳐 부산지역 중학생 1천432명(남학생 1천194명, 여학생 23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음란물 접촉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노출 정도가 점차 심각해지고 노출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가정 내 PC의 음란 내용을 점검하고 있는 부모는 소수에 불과하고, 절반 이상의 가정에 유해차단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아 초등학생들이 음란물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중학생 10명 중 7명(70.7%)은 이미 인터넷 음란물을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남학생은 78.2%였고, 여학생은 32.5%가 음란물을 접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초등학생 때부터 PC 앞에서 음란 사이트를 찾아가거나 동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8.9%가 초등학교 때 인터넷 음란물을 보기 시작했고, 중학교 1학년 때 인터넷 음란물에 처음 노출되는 경우도 40%에 이르렀다.

인터넷 음란물 접속자들의 빈도는 \'주 1~2회\'가 30%, \'한 달에 1~2회\'가 18.9%였으며 \'거의 매일 본다\'는 응답도 6.3%나 됐다.

음란물을 보는 시간은 \'3시간 이상\'이 3.6%였으며 \'15분 이내\'가 61.6%였다.

또 음란물을 보고난 뒤 겪게 되는 고민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32.8%, \'성충동 및 성욕구\'가 23.5% 등으로 조사돼 음란물 접촉 후 성적인 변화를 겪을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물 접속 학생들 중 74%가 자신의 집에서 음란물을 본다고 응답해 가정에서의 컴퓨터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14.1%만이 \'자신들의 부모가 수시로 컴퓨터를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60%가량은 \'자신들의 컴퓨터에 유해차단 프로그램이 없다\'고 응답해 상당수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음란물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YWCA가 청소년 인터넷 음란물 접촉과 관련해 상담한 사례를 보면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중학교 1학년 김모(13)군의 경우 매일 컴퓨터를 3~4시간씩 사용해 왔고 이때 어김없이 음란 사이트에 접속해 왔다.

김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음란 사이트 서핑을 해 왔고 스스로 음란물 중독을 걱정해 청소년단체의 상담까지 받았지만 좀처럼 이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의 부모인 이모(42·여·남구 대연동)씨는 우연히 아들이 주기적으로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고, 음란 동영상을 같은 반 친구들끼리 돌려가며 보고 있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이씨는 바로 PC를 아들 방에서 거실로 옮기고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부산YWCA 하명희 팀장은 \"대부분의 성교육은 중학교 이상에서 이뤄지고 있어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음란물에 노출될 경우 대구 모 학교의 사태처럼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초등학생들을 어린아이로만 보지 말고, 인터넷 음란 동영상 접촉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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