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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식지않은 이웃사랑

조회1,664 2008.09.01 10:11
김보라

추석을 맞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은 크게 줄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부나 모금은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안주용)에 따르면 \'추석맞이 빈곤가정 아동에게 사랑의 용돈 보내기 캠페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6년에는 8개 단체에 570만원, 2007년에는 11개 단체에 725만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현재 4개 단체에 450만원을 기록 중이다.

본부측은 올해의 경우 오는 13일까지 약 2주의 모금기간이 남아 있어 전체 모금액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직접 전화해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 있지만 사정이 어렵다는 곳이 많다\"며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이웃사랑실천에 참여하는 곳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6년 1억6100여만원, 2007년 2억2200여만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지원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명규)도 올해 현재 1억여원을 마련했으나 추석 전까지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지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석 때 구호품을 전달하는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회장 이수만)도 예년과 비교했을 때 지원 규모에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홍은행기자 redban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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