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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세계시각장애인연맹이 제정한 10월 15일 \'흰 지팡이의날\' 기념 행사가 서울숲 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사진제공=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과 재활과 자립을 상징하는 흰지팡 이를 기념하는 ‘제29회 세계 흰지팡이 날 기념 한국 시각장애인재활복지대회’가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숲 야외무대에서 시각장애인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곽정숙, 한나라당 손숙미- 윤석용, 민주당 박은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선규이사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등 장애단체장들도 참석했다.


‘독립보행, 직업보장, 완전참여! 50만 시각장애인의 최대 염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행사 및 경품잔치 순으로 진행됐으며, 홍기수 씨(67) 등 16명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강흥수 씨(66)가 노동부 장관 표창을, 정해원 씨(65) 등 5명이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각각 수상했다.


권인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눈이자 재활 자립의 상징이며, 비장애인과 더불어함께 하는 통합사회 구현을 위한 시각장애인들의 절규와 권리”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흔아홉을 가진 것과 진배없는 비시각장애인들이 단 하나밖에 갖지 못한 시각장애인들의 직종인 안마업을 침탈하려 하고 있고 정부와 사회는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낙영 부회장이 ▲장애인연금제실시 ▲공직선거 상 장애인후보 할당제 실시 ▲안마업, 침술업, 역술업 등을 보호ㆍ육성 ▲시각장애인의 편의시설 확충 및 이동권 보장 ▲각 시도에 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시각장애노인 및 시각장애여성의 복지와 권익을 위한 대책강구 ▲시각장애인용 재활보조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확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보장 등 8가지 요구사항을 채택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우리나라는 시각장애인의 세계맹인연합회가 1980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한 이후 매년 10월 15일을 전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열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사진제공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장경민 기자 [블로그/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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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8-10-16/수정일:20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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