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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쏙쏙~ 인형극 성교육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내달 9일 경남사회복지관서 시범공연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아이들에 대한 성교육도 이제는 ‘정자는 뭐고 난자는 뭐다’식의 지식전달형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


놀이터나 길가 등에서 낯선 사람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할 위기에 놓였을 때. 아이들이 응대해야할 말과 행동을 인형극을 통해 교육하려는 기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이 준비중인 인형극 ‘내 몸은 소중해요’가 바로 그 것.


이번 인형극 공연을 위해 극중 배우로 출연하는 자원봉사자 6명은 전문 인형극단에서 특별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인형극 ‘내 몸은 소중해요’의 핵심의도는 아이들이 성폭력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형극은 몇가지 상황을 설정했다. 그리고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위기상황때마다 1391(아동보호전문기관 신고·상담 대표번호)맨이 등장해 적절한 대처방법을 아이들에게 설명한다.


첫째 상황은 남녀 아이 둘이서 병원놀이를 시작하고. 한 아이가 “엉덩이를 보여달라”고 한다. 이 때 1391맨이 나타나 “이럴 땐 흉내만 내면 된다”고 알려준다는 설정이다.


두번째 설정은 놀이터에서 낯선 사람이 접근해 “같이 가자”고 하거나 몸을 더듬을 때는. 큰소리로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쳐야 된다는 것을 1391맨이 아이들에게 연습시킨다.


마지막은 집에 돌아와서는 부모에게 밖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한다.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장인영 상담원은 “이번 인형극은 아동학대와 성학대 예방교육을 위해 마련됐지만. 재미를 더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인형극은 내달 9일 오전 10시30분 마산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신관 강당에서 시범공연을 가지며. 이후 마산과 창원. 김해. 함안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순회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인형극 문의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244-1391.


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사진설명]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자원봉사자들이 인형극을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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