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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상담센터 답변입니다.

조회3,648 2008.08.29 14:18
박미경
 

안녕하십니까!


보내주신 상담내용은 잘 읽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드님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듯 합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아드님의 현 상태를 짚어본다면 인지적인면과 언어이해력과 표현력에 결함이 있는 듯 합니다.


치료실을 이용한지 3개월 정도라고 하셨는데 주 몇회를 이용하셨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기간으로 치료의 효과를 보시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걱정하시는 아드님의 문제는 지금 당장 생긴 부분이 아니라 아마 유아기때부터 쭉 가지고 오던 고민거리라 생각하기에 짧은 시기에 효과를 보시기가 어려울 거라 말씀 드리는 겁니다


특히 조사어와 같이 화용론(대화)에 어려움이 있는걸 보니 문장구성능력이 제일 안되는 듯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성(또래관계)에도 2차적인 문제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많으신데 치료교육비 부담이 많이 되실 겁니다. 혹 지난해부터 경상남도에서 치료 바우처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바우처를 이용하시려면 먼저 해당 동사무소에 가셔서 서류(장애인등록증, 병원진단서, 치료실이용확인서 중 1가지)를 접수를 하셔야 하는데 재 선정기간이 내년 1월이라고 들었습니다. 바우처에 선정되면 치료교육비 20만원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 도움반에 소속이 되어 있을시에 10만원까지 방과후지도비를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바우처와 방과후지도비에 대해서는 전화를 주시면 상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보내는 것은 치료교육이 아닌 일반 학습교육으로 1:1수업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가정에서는 좀 더 다양한 언어적 상호작용의 모델을 제공해주고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교육을 해 주길 바랍니다. 끝으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상담실 연락처를 남기겠습니다. 연락주시면 저희 복지관 치료교육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가족들과 타인과 상호작용의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십시오


둘째, 주입식 또는 지시적으로 억지로 말을 따라 하게 하는 것은 삼가해 주세요.


셋째, 간단한 동화책이라고 읽고 줄거리를 이해했는지 표현하게 해 보십시오.


넷째, 아이가 표현할 때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틀렸다, 그건 아니다, 빨리 좀 얘기해봐라 등은 자신감을 더 잃게 합니다)


다섯째, TV시청을 하더라도 아이 옆에서 성인이 꼭 함께 하여 언어의 자극을 주도록 하십시오




제시한 여러 방법들과 더불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완전한 문장을 표현하도록 배려해 주십시요




 아동발달상담센터 296-8601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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