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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주가해자는 '아들'

조회3,158 2006.09.19 09:24
정민화








노인학대 주가해자는 '아들'
올 상반기 통계, 아들-며느리-딸-배우자 순…전년 대비 신고율 6.5% 증가






노인학대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2006년도 상반기 전국 18개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노인학대 사례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노인학대로 신고된 사례는 120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131건에 비해 6.5% 증가했으며, 학대사례에 대한 상담서비스 제공 건수는 총 8474건으로 나타났다.

노인학대 행위의 유형으로는 언어·정서적 학대가 4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방임(23%), 신체(17%), 금전(1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노인 중 여성이 70.1%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 70대 여성노인이 42.6%(전체 피해노인 중 28.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는 아들이 5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며느리(12.6%), 딸(9.6%), 배우자(6.6%)순으로 조사돼 가족에 의한 학대가 총 90.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인학대 신고는 친족에 의한 경우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인,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비율이 15%(181건)로 2005년도 전체 8%(169건)에 비해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인학대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노인학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1577-1389(노인학대 신고전화) 또는 129(보건복지 콜센터) 등을 이용, 노인학대 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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