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정하균)는 매년 10월 1일을 척수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대회를 9월 2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어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척수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좌절감과 상실감에 빠진 척수장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재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척수장애인의 날을 제정했다”며 “매년 기념대회를 열어 척수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과 척수장애인의 권익옹호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척수장애인의 날인 10월 1일의 의미는 4자리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했을때 ‘1001’이 되는데 양끝의 ‘1’자는 휠체어를 탄 척수장애인의 두 팔을, 가운데의 두 ‘0’자는 휠체어의 양 바퀴를 각각 상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척수장애인 수는 약 13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제도와 서비스는 미비한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18개의 척수손상재활센터가 설치되어 심리적, 육체적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척수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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