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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복지재단 설립 70주년 기념행사
기념책자 발간-축하 공연 등 성황
                                 
최태희 | 승인 2016.10.31 16:53        

(최태희 기자)  인애복지재단은 지난 28일 재단 설립 70주년 기념행사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영 국회의원, 박삼동 경남도의원, 이상인 창원시의원을 비롯한 도ㆍ시의원, 경남도 우명희 여성가족정책관, 창원시 이용암 보건복지여성국장, 법인 이사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애복지재단 70주년 영상상영, 기념사, 축사, 70주년 기념책자 발간보고, 축하공연, 축하떡 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인애복지재단 조성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년의 역사는 인고의 세월이었지만 앞으로 쓰여질 70년의 역사는 사랑과 배려가 어우러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인애복지재단 설립자인 혜승당 조수옥(1914.12~2002.10)은 일제탄압 당시 남존여비사상이 지배했던 시대의 구습에 얽매이지 않고 신사고와 신학문을 받아들였고 1934년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됐다.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제국의 탄압이 가중될 때인 1940년 신사참배는 우리 한민족의 정신세계를 말살시키려는 음모이므로 이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대해야 한다’고 판단해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했다.

1940년 9월 20일 부산에서 체포돼 해방되기까지 사상범으로 투옥돼 1945년 8월 17일 해방과 동시에 출옥했다(일본제국의 사전 계획에는 1945년 8월 17일자로 사형을 집행키로 돼 있었음).

5년여 간 투옥생활을 하던 중 많은 청소년들이 범죄로 수감돼 오는 것을 목격하고 살아서 나간다면 미력하나마 부모 잃은 고아들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결심하게 됐다.

그리고 출옥한 뒤 제일 먼저 사재를 털어 아동양육시설인 마산인애원(경상남도 마산시 장군동 4가 25번지)을 설립하며 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이러한 공로로 조수옥 여사는 2002년 3월에 제1회 유관순상을 받았다.

최태희  sos29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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