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사회적기업가들이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기부 릴레이에 힘을 보탰다.

(유)떡고물, 노란여우식빵㈜, ㈜나누리, ㈜벚꽃상회, ㈜파이디아 등 5개 사회적경제기업은 생산품인 쿠키·생과일주스·떡·과일·라면·스낵 등으로 구성된 간식 꾸러미(1만 원 상당) 200개를 지난 1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있는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간식 꾸러미는 아동양육시설 6개소 아동들에게도 전달된다.

창원시 사회적경제기업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방역업체인 창원늘푸른사람들협동조합과 마산희망지역자활센터는 의창구·마산회원구 사회복지시설 23개소에 무료 방역 재능기부를 했으며, ㈜마크는 손 소독제 400개(750만 원 상당)를 기부한 바 있다.

인쇄·광고업체인 ㈜한마음은 마스크 제작을 위한 재봉틀 6대를 무료로 빌려준 데 이어 방역업체와 함께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해지역 아동센터 등 19개 시설에 무료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교육, 문화·공연, 돌봄 등 사회복지서비스업을 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자리 창출 지원금 등 선지급 △경영 악화에도 고용유지 조치를 할 경우 행정처분 면제 △경영 악화로 일시적 임금체불이 발생한 사안에 한해 재심사 제외 면제 △도에서 시행하는 기업 운영과 시설자금 이차보전 등이 이뤄지고 있다.

조임경 창원시 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기업들 힘을 모아 나눔 릴레이를 계속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