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Home복지관 소식뉴스
목록
관리자

일시적 호전되다 다시 건강 나빠져
1억5000만원 성금, 병원비 부담 덜어


  • 속보= 지난 12월 창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혼수상태에 빠진 여중생이 일시적으로 소리에 반응하며 조금씩 호전되는 희망을 보였지만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2월 31일 5면)

    기사와 무과한 자료사진 입니다./경남신문 DB/
    기사와 무과한 자료사진 입니다./경남신문 DB/

    창원 모 여중 3학년생으로 졸업을 앞둔 A양은 어릴 때부터 소아1형당뇨 기저질환을 앓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을 관리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30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급격히 건강이 나빠져 부산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산소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받아왔다.

    A양의 어머니는 “지난달 26일쯤 아이가 소리에 조금씩 반응하고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 준중환자실로 옮기려고 대기 상태였는데, 며칠 새 갑자기 다시 건강이 조금 나빠져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후원금으로 병원비 부담은 덜었다. 그런데 아직은 차후 병원비를 감당하기 무겁겠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해야 하는 데 그게 안 돼서 죄송스럽다. 아이가 꼭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기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학생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1억50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여 급했던 입원진료비는 납부될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최근 가정통신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26일간 전국 모금을 통해 총 1억5628만원 상당 모금됐다고 밝혔다.

    학생의 어머니가 한부모 가정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 알려져 학교를 중심으로 모금행렬이 이어졌다. A양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546만원, 경남도교육청 교육가족 일동 700만원을 비롯한 교육 관련 단체들의 기부가 이어졌고, 경남종합사회복지관의 개인 및 단체 기부에서 1억3732만원이 모금됐다.
     

    김재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원문 :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369642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