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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진료비 환자 부담 줄었다

조회1,729 2008.09.03 08:26
김보라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의 의료비 부담률이 3년 연속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액 진료비 환자와 입원환자의 부담률은 점차 감소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로드맵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07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부담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비급여 포함)은 64.6%로 목표치인 70%에 5.4%나 미달했다. 보건당국은 앞서 2005년 6월 마련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로드맵’을 통해 2005년 64%,2006년 68%로 보장률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지만 각각 2.2%,3.7% 미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두 해에 걸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던 암환자 건강보험 보장률의 경우에도 71.5%로 목표치인 75%에 3.5% 모자라 로드맵 마련 이래 처음으로 목표치를 밑돌았다.

반면 고액 진료비 환자와 입원환자의 부담률은 각각 2.9% 포인트와 2.4% 포인트 줄어든 32.4%와 33.5%로 집계돼 건강보험 보장성이 비교적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비 2000만원 이상 환자의 경우 본인부담률이 26.3%에 불과해 고액 진료비 부담을 줄이려는 건보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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