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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홍강의)와 10일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부는 자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보완해 범정부적 국가 자살예방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정신정책과 류지형 과장은 그간의 자살예방 관련 정책이 사회 환경변화에 따르지 못했고, 범정부적 종합계획과의 일관성 부족, 제한된 예산과 기반 연구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2007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세계1위로 인구 10만명 당 24.8명이며 2006년에 비해 11.6% 증가했다.

이에 향후 2013년 자살 사망률을 지난 5년간의 평균 자살 사망률(21.5%)대비 10%감소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자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시키고 개인 및 사회의 자살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자살에 치명적 방법과 수단에 대한 접근 차단, 대중매체의 책임 강화, 자살예방 인력교육 체계 강화, 자살예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기념식 행사에서는 그간 우리 사회에서 생명사랑 활동과 자살예방사업에 노력한 공로자에게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과 생명사랑대상 시상식, 서울 국제자살예방학술대회가 마련됐다.

 






[기념식에 모인 참석자들이 \'생명지키기 7대선언\'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충청북도 음성군 보건소 1개 기관과 경남 자살예방협회 이주경 사무국장 등 총 7명에게 수여됐다.

생명사랑대상은 봉사부문 \'서울광역시정신보건센터 위기관리팀\', 보도부문 \'중앙일보 박성우 기자\', 학술부문 \'성공회대 박지영 교수\', 문화부문 극단 광대의 ‘연극 날다’가 수상했다.

이어진 제2회 서울 국제자살에방학술대회에서는 자살예방 정책 및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인 국가자살예방전략 호주와 한국의 사례 와 심리적부검(일본), 홍콩의 자살유가족지원사업 등에 대한 권위 있는 자살예방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세계자살예방의 날 제정은 지난 2003년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9월 10일을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창립된 한국자살예방협회를 중심으로 2004년부터 세계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매년 개최해 왔다.  

윤미 기자 [블로그/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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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8-09-11/수정일: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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