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개인 기부는 1999년 162억원에서 2007년 868억원으로 5.4배 늘었으며, 기업 기부도 같은 기간 51억원에서 1806억원으로 급증했다.
개인은 익명의 기부자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8억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 코치(6억 5000만원),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4억 6900만원), 최신원 SKC 회장(3억 1200만원),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3억원), 고(故) 하원대 한송재단 이사장(3억원) 등이 개인 최고 기부자 순위에 올랐다. 기업은 삼성이 18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기아차 544억원,SK 505억원,LG 476억원, 국민은행 450억원, 포스코 359억원, 롯데 168억원, 이랜드 145억원,GS 110억원, 한진 107억원, 신한금융 107억원 등의 순이었다. 공동모금회는 정·재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을 초청,13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