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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 교육프로그램과 상담매뉴얼 보급하여 직접적인 자살예방사업 강화 -
보건복지가족부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자살위기에 처한 청소년 상담 매뉴얼을 개발하여 2009년 2월부터 전국에 보급하는 등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자살예방사업을 강화한다.

청소년들은 중장년층에 비해 사소한 문제에도 충동적으로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하는 위험이 높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염성이 높다.

특히, 청소년기의 자살 생각이나 시도는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성인기의 자살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의 자살 징후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자살예방 교육은, 오히려 자살충동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인 확산이 어려웠다.

그러나 청소년의 자살전염 효과 및 자살예방교육 욕구 등을 고려할 때 자살문제를 더 이상 쉬쉬하며 덮거나 숨기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청소년들이 자살에 대처할 수 있는 내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과 청소년상담사 및 전문상담교사들이 자살위험 청소년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상담매뉴얼을 개발·보급하여 직접적인 자살예방 교육·상담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학급단위의 심리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자살에 대한 이해, 자살위기 대처 훈련 등의 내용을 토론과 동영상을 활용하여 진행하는 약 2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이며, 보건복지가족부의 ‘청소년 자기사랑 지침’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올해 9월 29일부터 전국 중·고교 26개 학급 약 1,2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A지역 중학교 2학년 모 남학생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음날인 10월 3일에 ‘1388 청소년전화’를 통해 자신의 자살 위험을 알리고 상담을 요청하는 등 성과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자살위기청소년 상담매뉴얼’은 일선 현장에서 상담자들이 효과적으로 개입하여 대상자별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자살위기 청소년의 특징과 상담과정, 개입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팁(Tip)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부터 한 달 사이에 발굴된 총 6명의 자살위험 청소년 사례에 대해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상담자와 전문상담교사로 구성된 상담자들이 본 매뉴얼에 따라 개입한 결과, 이 중 4명의 자살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명은 전학 등 개인 사정으로 상담 중단)


문의 아동청소년상담자활과 02-2023-8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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