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Home복지관 소식뉴스
목록

가족 그림에 아빠가 없다

조회1,703 2009.06.12 11:11
김지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초등학생들이 그린 가족 그림에 아빠가 등장하는 일이 드물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11일 제29회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에 응모된 작품을 분석한 결과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라는 주제가 제시된 초등학생 작품에서 아버지가 실종되는 대신 \'엄마 신드롬\'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직장생활에 바쁜 아버지들은 아이들의 머리와 가슴속에서 사라지면서 화폭에서도 나타나지 않거나 담배를 피우고 TV만 시청하는 등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삼성생명은 전했다.



심사를 맡은 국민대 조명식 교수는 \"대부분의 그림에 어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아버지가 들어간 그림도 어머니에 비해 작게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자전거를 타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초등부 대상을 타는 등 환경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영화 워낭소리의 영향으로 소를 가족 구성원으로 끼운 작품도 나왔다고 삼성생명은 말했다.



삼성생명은 응모작 4만7천여점 가운데 1천800점을 수상작으로 뽑았으며 이 중 동상 이상 우수작품 54점은 오는 26일까지 로뎅 갤러리에 전시한다.












mercie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6/11 10:32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