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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자살예방요원이 될 수 있습니다”
 
경남종합사회복지관 경남자살예방협회 문석호 이사장(사진ㆍ53ㆍ신경정신과전문의)은 “자살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에게 가까운 이들이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이사장은 “자살을 남의 일이라 생각하기에는 자살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의 자살율이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크다” 면서 “실제적으로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나의 일이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학계에 따르면 자살자들의 45-70%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 또 10명 중 3명은 살면서 한번은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자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는 “우울증, 경제적 어려움, 신변의 변화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칠때 자살 충동이 일어난다”면서 “내 주위를 유심히 살피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있다면 그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 설명했다.
 
굳이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최고의 자살 예방법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으로 “자살한 다음에 어떻게 될 것 같으나?” 는 등 직접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문 이사장은 “나도 자살 충동이 있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방법이다” 면서 “직접적인 질문이 환자에게 자극을 줄 것 같지만 오히려 진지하게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면 자살 충동을 이기는 경우가 많다” 고 말했다. <방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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