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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만원을 투자해 18배로 불릴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누구나 귀가 솔깃할 것이다. 단, 수익금이 내 주머니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대신 다른 누군가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사업, 바로 기부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금 1만원의 다양한 파급효과를 금액으로 산출해 보여줌으로써 더 많은 기부 동참을 호소하는 \'만원의 나비효과\'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 1인당 연 평균 기부금은 10만9,000원으로, 한 달에 약 9,000원 정도다. 물가 비싼 곳에선 밥 한 끼 값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경우 사회적 가치는 10~18배에 이른다.



재단에 따르면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건강검진이나 조기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지원사업의 경우 1만원의 기부금이 내는 효과는 17만 9,000원에 달한다.




이는 일하고 집안일 챙기느라 제 몸 돌보기 어려운 여성 가장들이 질병을 방치해 초래되는 추가적 의료비용 절감분(1만3,000원), 질병 악화로 일자리를 잃었을 때의 소득감소 예방효과(9만5,000원), 정부의 사회보장 예산지출 감소효과(1만7,000원) 등을 합해 추산한 것.



 
한부모 여성가장의 1인당 의료지원비가 평균 5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사회적으로 1인당 총 1,00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같은 방식으로 산출해 소년소녀가장 가정의 주거안정 지원사업에 쓰이는 1만원은 9.7배,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에 쓰인 경우 무려 577배의 사회적 효과를 낸다고 아름다운재단은 추산했다.



서경원 아름다운재단 팀장은 \"기부의 효과를 추정한 것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이 그 가치를 실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나비효과\'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기부는 사회와 이웃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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