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올 하반기부터 노인 시험감독관을 확대키로 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시험의 감독관으로 노인 3천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노인 감독관은 시험 감독 경험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선발, 일정한 교육을 거쳐 시험 시행기관에 파견하는 노인 일자리 확보사업의 일환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전국 23개 지역에 노인시험 감독관 파견사업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등에서 노인 감독관 파견사업을 시범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험 감독관이 노인의 특성에 적합한 파트타임형 일자리로, 전문적인 노인 인력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대한상의는 7월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부터 실시하며, 교육부와 한국토지공사도 노인 감독관 파견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