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병영문화에 기여할 한국군사회복지학회가 창립됐다.
한국사회복지학회(회장 남기민 교수) 분과 학회인 한국군사회복지학회가 1일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창립식 및 포럼을 개최하고 선진 병영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을 선포했다.
|
한국군사회복지학회가 1일 육군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연구와 실천에 돌입했다. 남기민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이 조흥식 한국군사회복지학회장에게 학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 창립행사에서 초대 학회장으로 취임한 조흥식 교수는 “창설 이후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낸 우리 군은 이제 병사들의 군 생활 적응, 군 간부와 그 가족에 대한 복지시스템, 전역군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출발하는 한국군사회복지학회는 △군사회복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 △구체적인 군병영문화 및 프로그램 개발 △민주화된 군조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군군사회복지학회의 창립에 내빈들의 축하인사와 당부도 이어졌다.
|
초대 학회장으로 취임한 조흥식 교수는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준 전 국방부장관은 “우리 군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스스로 군인임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현실을 비추어볼 때 이번 군사회복지학회의 창립에 실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고, 김성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2006년 9월 1일은 실로 역사적인 날로, 학회가 단순히 병영문화 발전에 머물지 말고 한국 사회복지 전체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기민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도 “군사회복지사가 지원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며 “군사회복지학회가 한국군 실정에 맞는 연구와 적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창립행사 후 열린 기념포럼에서는 이흥윤 군사회복지연구회장의 ‘한국군사회복지학회의 정체성과 추진방향’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군의료사회사업의 도입배경과 역사’(하호욱 건양대 교수), ‘선진 병영문화를 선도하는 군사회복지사의 역할’(박미은 한남대 교수), ‘군 병원 내 의료사회사업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이대식 육군본부 의정병과장), ‘군사회복지사 역할에 있어서 상담적 접근에 관한 고찰’(서혜석 중부대 교수), ‘한국과 미국의 군사회복지환경과 군사회복지사의 역할과 기능’(유흥위 군사회복지연구회 정책실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주요 내빈들을 비롯한 창립총회 참가자들이 창립식 후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이 준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하여, 안영근 열린우리당 의원, 고경화 한나라당 의원,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회장, 남기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학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