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심리상담

Home커뮤니티사이버심리상담
글쓰기
목록

답글입니다.

조회3,046 2011.06.25 11:14
박미경

어머님! 답글을 읽고 용기를 내어 글을 보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민하셨던 수술결과도 좋다고 하니 저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아이들을 대할 때 강하게 대한 것이 마음이 아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세 좋아지기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에 어머님 역시 많이 지치신 상태라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부분이 다소 있는 듯 합


니다.


반복된 행동이라면 반드시 문제성이 많겠지만 일시적으로 가끔 있는 행동은 어떤 아이들에게도 흔


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처음부터 훈육방법을 적절하게 잘 사용하셨어야 하는데...., 아마 어머님의 건강상태로 인해


일관성 없는 훈육이 그동안 있었기에 분명 아이는 지금 어머님의 새로운 훈육방법을 시험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럴때마다 어머님은 반드시 분노조절을 잘 하셔서 아이들 행동에 어머님의 감정조절 상태를 흔들


리게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더욱더 힘들어하시는 것은 잠시 동안이지만 학원에서 즐겁게 일하셨는데 사람과의 관


계에서 상처를 받으신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작은 경험으로 부터 사회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지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좋은 경험


으로 기억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 때의 일을 떠 올린다면 현재의 어머님의 생각이 다르게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좌절될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 실패할 것이라고 기대해서,


새로운 경험과 관련된 위험을 감수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계기로


다음부터는 더 잘할 수 있는 현실을 만드시는 분도 반드시 계십니다.


어머님 스스로 자신을 긍정적인 성향으로 바라보셔야 할 것이며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셔서 자신에


게 인정하는 능력을 조금 더 할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작은아이는 한참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스킨쉽을 요구할 연령입니다. 너무 힘들고 지칠때에는


아이에게도 짜증을 내기보다는 협조를 구하시는 것이 더욱더 해결이 빠를 겁니다. 예를 들면 “엄마


가 지금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많이 안아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중 엄마 몸이 튼튼해지면 많이 많


이 안아줄게“ 보통 아이들은 엄마의 부탁을 들어줄겁니다.


어머님의 말씀대로 시원한 해결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행동이 너무 지나치다 라는 판단이 되실때는 언제든지 상담실로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다시 한번 더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문의처 055-296-8601  박미경 센터장

이름 비밀번호
글쓰기
목록